시니어 어르신들의 집 안 골절, 어디에서 많이 생길까요? 고관절, 척추, 손목 등 노년기에 자주 발생하는 3대 골절 부위를 알려드리고, 집에서 실천할 수 있는 예방법까지 자세히 안내해 드립니다.
목차
1. 시니어 골절 1위! 고관절 골절은 왜 위험할까요?
노년층에게 가장 위험한 골절 중 하나가 바로 고관절 골절입니다. 특히 집 안 화장실에서 미끄러지거나, 잠결에 어두운 복도를 걷다가 넘어진 경우 엉덩이 쪽으로 강한 충격이 가해지면서 쉽게 발생할 수 있어요.
이 고관절 골절이 무서운 이유는 수술이 필요할 뿐 아니라, 수술 후 회복이 오래 걸리고 침상 생활이 길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심하면 폐렴이나 혈전증 같은 2차 합병증까지 발생할 수 있어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어요.
예방법은요?
- 화장실에 미끄럼 방지 매트를 깔아주세요.
- 밤에는 센서등이나 수면등을 켜 두어 시야 확보가 중요합니다.
- 실내용 슬리퍼는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제품으로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2. 허리 통증 뒤에 숨은 위험, 척추 압박 골절
“허리가 갑자기 아파서 병원에 갔더니 골절이래요.” 이런 경험, 들어보신 적 있나요?
척추 압박 골절은 외상이 없어도 발생할 수 있는 골절로, 특히 골다공증이 심한 여성에게 흔히 나타납니다. 침대에서 일어날 때, 재채기를 할 때, 또는 가벼운 물건을 들다가도 발생할 수 있어 무척 주의가 필요해요. 한 번 생기면 키가 줄고 만성 요통이 생기며, 등뼈가 굽는 ‘꼽추 현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답니다.
예방법은요?
- 골밀도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으시고
- 비타민 D와 칼슘을 충분히 섭취하세요.
- 평소 허리를 곧게 펴고, 허리를 과하게 굽히는 행동은 자제하시는 게 좋습니다.
3. 손을 짚다가 골절! 시니어 손목 골절
노인이 넘어질 때 반사적으로 손을 짚게 되는데, 이때 발생하는 것이 바로 요골 원위부 골절, 즉 손목 골절입니다. 보통 겨울철 눈길이나 화장실 바닥처럼 미끄러운 곳에서 자주 발생하고요, 60대 이상 여성에게 특히 많이 나타나요. 비교적 치료가 잘 되는 편이지만, 젓가락질, 세수, 물건 잡기 등 일상생활이 불편해지면서 삶의 질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예방법은요?
- 욕실, 현관에 미끄럼 방지 시트나 바닥 매트를 설치해 주세요.
- 지팡이나 보행 보조기구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 균형감각을 키우는 가벼운 스트레칭과 운동도 큰 도움이 됩니다.
4. 결론
골절은 노년기 삶을 송두리째 바꿀 수 있습니다
사소한 낙상이 시니어에게는 인생을 뒤흔드는 큰 사고가 될 수 있습니다. 한 번의 골절로 인해 수술, 입원, 회복 기간이 길어지고 심한 경우 자립 생활이 어려워지기도 해요. 가정은 안전한 곳 같지만, 노년층에게는 수많은 위험이 숨어 있는 공간입니다.
오늘부터라도 집 안을 꼼꼼히 점검하고, 골절 예방 습관을 실천해 보는 건 어떠실까요? 우리 부모님, 그리고 언젠가는 나 자신을 위한 예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