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중이염, 감기 후 귀가 아프고 먹먹한 증상이 지속되시나요? 어르신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중이염 증상과 원인, 그리고 재발을 막기 위한 치료법과 예방법까지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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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수록 귀 건강도 챙기셔야 합니다 중이염은 흔히 어린아이들에게만 생기는 질환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시니어 세대에게도 매우 자주 나타나는 질환 중 하나입니다. 특히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고령층에서는 단순 감기나 알레르기 이후, 귀에 염증이 생기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특히 귀에서 “웅~” 소리가 들리거나, 통증 혹은 고름이 나는 등 불쾌한 증상이 생긴다면 절대로 그냥 넘기시면 안 됩니다. 오늘은 시니어들이 꼭 알아야 할 중이염의 증상, 원인, 그리고 치료 및 예방 방법까지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1. 중이염 증상
그냥 '귀 먹먹함'이 아닐 수 있어요. 어르신들이 중이염에 걸리게 되면 다음과 같은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1) 귀의 통증과 불쾌감
가장 흔한 증상은 귀 안쪽의 묵직한 통증입니다. 특히 감기 이후 지속적인 귀의 통증이 있다면 중이염을 의심해보셔야 합니다.
2) 귀에서 고름 혹은 분비물
노란색 또는 초록색의 액체가 귀에서 흘러나오는 경우, 중이염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일 수 있습니다. 만성화될 경우 고막이 손상될 위험도 있습니다.
3) 이명 및 청력 저하
“귀에서 윙윙 소리가 난다”거나 “TV 소리가 작게 들린다”라고 느껴지신다면, 중이염에 의해 청각기관에 이상이 생겼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 외에도 열이 동반되거나, 귀를 자꾸 만지는 행동, 균형감각 저하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시니어 분들은 초기 증상을 감기로 착각하기 쉬우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2. 중이염 원인
감기 하나도 가볍게 넘기지 마세요 중이염은 단순히 귀에 생기는 질환 같지만, 실제로는 코와 목의 건강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1) 감기나 호흡기 질환 후유증
감기 바이러스가 코와 목을 통해 이관(중이와 연결된 관)을 지나 귀 안쪽으로 감염을 일으키며 염증이 발생합니다. 특히 면역력이 떨어진 시니어에게는 매우 흔한 경로입니다.
2) 이관 기능 저하
나이가 들수록 이관의 탄력성이 떨어지면서 중이 내 공기 환기가 원활하지 않아 염증이 생기기 쉬워집니다.
3) 알레르기 또는 만성 비염
기온 변화나 알레르기에 민감한 분들은 콧물이 귀로 넘어가면서 중이염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봄·가을 환절기에 중이염 발생이 증가하는 이유이기도 하죠.
4) 고혈압약, 당뇨 등 약물 부작용
장기간 복용 중인 약물이 면역계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세균 감염에 더 취약해질 수 있습니다.
3. 중이염 치료법 및 예방법
꾸준한 관리가 관건입니다. 시니어 중이염은 단순 약 처방에 그쳐서는 안 됩니다. 체계적인 치료와 생활 습관 개선이 함께 이루어져야 하죠.
1) 항생제 복용
세균성 중이염으로 진단되면, 전문의 처방에 따라 항생제를 복용하게 됩니다. 증상이 나아졌다고 임의로 복용을 중단하면 재발 위험이 커지므로 끝까지 복용하셔야 합니다.
2) 귀에 물 들어가지 않게 주의
샤워하거나 세수할 때 귀에 물이 들어가는 것을 막는 것이 중요합니다. 필요시 방수 귀마개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3) 보청기 착용자라면 위생 철저
보청기를 사용하는 분들은 귀에 이물질이나 습기가 남지 않도록 매일 깨끗이 소독하고, 습기 제거제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4) 감기 예방이 곧 귀 건강
무엇보다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이염 예방의 핵심입니다. 손 씻기, 마스크 착용, 충분한 수면과 수분 섭취는 기본입니다.
4. 결론
귀 건강은 삶의 질입니다
시니어에게 중이염은 단순 귀 질환이 아니라, 삶의 질과도 직결된 건강 문제입니다. 귀의 통증과 청력 저하는 일상적인 대화나 소통을 어렵게 만들어 사회적 고립감까지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죠.
중이염은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와 꾸준한 관리로 충분히 예방 가능한 질환입니다. 귀에 불편함이 있다면 절대 참고 넘기지 마시고, 가까운 이비인후과를 꼭 방문해 보세요.